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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N News 회원기사

아자아자! 건강한 새로운 출발 '간호조무사로 다시 쓰다'

 

회원기자 임세원

 

 

3월의 따스한 봄날, 날씨만큼 따뜻한 미소를 가진 간호조무사 준비생을 만났다.

공주간호학원에서 약 1년 정도 수련 과정을 마치고 실습 중에 있는 예비 간호조무사 김정자씨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호조무사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임상병리사로 20년 정도 병원에서 근무했어요. 그런데 최근 채용 면접에 가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요. 그 정도로 간호조무사 근무 연령과 취업 폭이 넓은거죠. 그래서 간호조무사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임상병리사로의 경험이 간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간호조무사가 되면 약 60세까지 오랫동안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싶어요.

 

- 주부로써 시간관리와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자녀를 둔 엄마라 바쁘긴 하지만 아이들도 이제 스스로 알아서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제가 매일 공부하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자연스럽게 가족 분위기도 더 좋아졌어요. 아침 저녁으로 하루 2시간 정도는 나를 위한 시간을 두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 실습 중에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얼마전 항상 밝게 웃으시던 환자분께서 운명을 달리 하시는 것을 보고 환자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그 분들은 오늘 하루가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항상 밝게 웃으면서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매일 웃는 연습을 하다보니 저도 어느새 자연스러워지고, 제 마음 또한 밝아졌어요. 아프고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많은 곳이 병원이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따쓰해지는 순간 또한 많아요. 그런 점이 간호조무사 직종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참 좋은 직업이라고 느껴져요. 보람도 되구요. 함께 실습중인 학원생들과 함께 하니 대화도 많이 하고 정보 교환도 서로 의지가 되구요."

 

"올해 가을쯤 국가자격 시험을 통과해서 양방 의료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요"

싱그러운 미소로 미래를 그려나가는 김정자씨의 밝은 미래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