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회(회장 하식)가 지난 4일 제44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하식 회장은 간호조무사 차별정책을 개선하고 공공분야 간호조무사 역할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대의원이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협회활동에 참여해줄 것을 독려했다.
최근 화재로 희생된 세종병원 故김라희 간호조무사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 날 총회에서 하식 울산경남회장은 “끝까지 환자와 함께하다 참변을 당하신 故김라희 간호조무사의 희생을 높이 기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울산경남회는 올 해 지역별 문회모임과 LPN봉사단을 조직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무사의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대학 간 산학협약 체결로 회원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회원들의 자질향상과 업무수행에 따른 전문성을 높이겠다”고도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홍옥녀 중앙회장, 김길순 수석부회장, 곽지연 서울시회장, 최경옥 부산시회장을 비롯해 정의당 노회찬 의원, 여영국 경상남도의원, 박진숙 김해시의원,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장 등 내외빈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홍옥녀 중앙회장은 “올 해는 간호조무사에게 더 많은, 그리고 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은 세종병원 참사를 언급하며 “간호조무사가 중소병원에서 법정 간호인력으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주장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외빈들은 축사를 통해 간호조무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더욱 국민 간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늘 우리 곁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의 봉사와 희생, 노력에 이제 우리사회가 제대로 된 답을 해야 할 때”라며 “고령화 시대, 의료복지가 나날이 증가하며 간호인력 부족이라는 국가 비상상황에서 간호조무사가 전문 간호인력으로 더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저도 국회에서 앞장서며 여러분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진숙 김해시의원은 “협회를 중심으로 하나 되어 ‘우리’를 위한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 곧 ‘나’를 위한 일이다”라며 대의원의 협회 참여를 당부했다.
윤한홍 창원시마산회원구 의원은 축전을 통해 “올 해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모두 힘을 모아 간호조무사의 위상이 강화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이어진 유공자 시상에서는 3개 부문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경상남도지사 상 : 김수남(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중앙회장 상 : 김태은(한마음창원병원), 김정란(사람이소중한병원)
▲울산경남도회장 상 : 김성화(의료법인 이화요양병원), 이명희(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 이경애(배신경정신과의원), 김동희(진주경상대학교병원), 오향아(의료법인 삼천포의료재단 현대요양병원), 허희자(의령군 보건소), 김혜영(성혜의료재단 신세계요양병원), 차혜숙(사회복지법인동향원부설 반구대병원)
1부 행사 뒤, 2부 총회에서는 전차 대의원총회 결과가 보고됐다. 또한 2018년 중앙회 및 울산경남도회 주요사업 계획(안)에 관한 건, 수입지출 예산(안)에 관한 건, 중앙대의원 선출의 건 등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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