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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에너지 전도사, 권금희 간호조무사를 만나다

회원기자 임세원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가 넘치고 주변을 기분 좋아지게 하는 사람이 있다. 권금희 간호조무사가 그렇다. 그녀가 내뿜는 긍정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 충남 논산 대정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권금희 간호조무사를 만났다.

 

 

 

권금희 씨는 현재 32년 째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다. 그녀의 첫 일터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그 곳 산부인과 분만실에서만 25년을 일했다. “신생아가 태어날 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 곳에서의 근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동시에 그녀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도 많이 느꼈다. 그 덕분에 가족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현재의 대정요양병원에서는 3년 째 근무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산부인과와는 또 다른 근무환경인 요양병원 생활의 어려움은 없었을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그런지 어르신들이 부모님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족욕과 드레싱 치료를 하거나 식사를 도와드릴 때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 늘 어느 상황에서든 감사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는 그녀의 타고난 성품이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다.

 

 

권금희 씨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 등산을 한다. 환자를 돌보는데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근처 노성산성 등산을 약 1시간 정도 해요. 등산으로 체력이 많이 좋아졌고 환자를 돌보는데도 훨씬 수월해졌죠. 제 건강도 챙기고 환자들도 잘 돌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올 해 한국나이로 62세가 된 권금희 씨. 간무사를 향한 그녀의 열정은 나이도 막을 수가 없다. “간무사는 건강만 허락되면 계속 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 정말 매력적이예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밝은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말투,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권금희 씨의 모습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병원의 미래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