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차별정책 개선, 끝까지 이뤄내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회원 간의 단단한 협력과 결속을 바탕으로 전문 간호 인력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7월 21~22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LPN Day 51주년 및 협회 창립 44주년 기념 전국임상간호조무사대표자 워크숍’이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시도회 집행부와 원로임원, 임상대표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한 올 해 워크숍은 ‘전문 간호 인력으로의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우선 전국임상간호조무사협의회의 현황보고와 전문대 양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많은 회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전국임상간호조무사협의회 최승숙 협의회장은 LPN 위상정립, 역량강화, 근무환경 개선, 조직기능 강화, 보건의료 인력과 유대 강화 등 협의회의 5대 추진방향과, 수가차별 개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역할강화, 치과 간호조무사 법적업무 재정립, 치매전문교육대상 포함 등 13개의 정책과제를 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공감토론, LPN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간무사 전문대 양성 찬반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문대 양성 반대 의견을 토론 형식을 빌려 회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양 쪽의 입장을 균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날 ‘LPN 중앙봉사단 발대식’과 ‘인터넷 LPN News 창간식’은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각 시도회 및 근무지에서 개별로 진행하던 봉사활동을 새롭게 정비하고자 창단된 중앙 봉사단은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와 치매 서포터즈 및 호스피스 자원봉사 활동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분기별로 발행되던 협회보가 인터넷을 통해 회원들을 찾아간다. 인터넷 LPN News는 협회와 회원들의 소식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전달하며 ‘간호조무사들의 소통의 장’으로 새롭게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LPN 사진공모전 수상작도 현장의 즉석 투표로 발표됐다. 행사장 뒷 편에 마련된 공모작들을 본 회원들이 직접 모바일 투표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선정했다.
본격적인 창립기념식 행사에는 윤리강령 낭독, 개회사, 축사,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홍옥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은 명찰 패용, 자격신고제 등 개정 의료법 시행으로 보건의료기관 전체 간호조무사의 실체를 명확히 드러내는 시기”라며 “임상 대표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현장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올 해 워크숍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안희정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누구든지 존중받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라며 “간무사가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간무사 10명 중 3명이 최저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간무사들에게 ‘그림의 떡’이 되지 않도록, 그 혜택을 다함께 공유하고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 및 중앙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먼저 지난 4월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이 인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 상을 수상한 대전성모병원 유미성 간무사의 표창이 전달됐다. 이후 회원의 지위 향상과 권익신장에 힘써온 회원들에게 중앙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박수경(서울), 안미정(부산), 권옥희(대구), 박명숙(인천), 정순자(광주전남), 오순애(대전충남), 전영희(울산경남), 이필임(경기), 오은민(강원), 강정임(충북), 조은아(전북), 이종잠(경북), 이연순(제주), 손지아 사원(중앙회), 박나래 대리(중앙회), 남유리 팀장(중앙회), 홍성애 팀장(중앙회), 이은주 센터장(중앙회) 등 18명이다.
행사의 마지막은 회원들 간의 화합의 시간으로 꾸려졌다. 임상에서 일하는 간무사들을 대표하는 얼굴을 뽑는 ‘참 LPN 선발대회’는 총 10명의 지원자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13개 시도회의 흥겨운 장기자랑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워크숍의 흥겨움을 배가시켰다. 광주전남도회와 서울시회의 꽁트, 부산시회와 대전충남도회의 오카리나 연주, 울산경남도회, 전북도회의 댄스 등은 장기자랑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 날 워크숍에 참여한 임상대표자들은 “간호조무사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조명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간호조무사들이 하나로 단합하고 결속해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윈해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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