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들/인터뷰

[시도회장 릴레이 인터뷰] 부산시회 최경옥 회장 "회원들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

인터넷 LPN News7월 창간을 기념으로 13개 시도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를 통해 각 시도회 임기 내 중점사업 및 현안들을 들어본다. 릴레이 인터뷰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전남, 대전충남, 울산경남,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제주도 순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인터뷰는 부산광역시회 최경옥 회장이다.

 

'소신' '꿋꿋' '소통' '감사'

부산시 회원과 협회 임직원들이 최경옥 회장을 표현하는 단어들이다. 2013년 18대에 이어 2016년 19대 집행부를 이끌고 있는 최경옥 회장은 언제나 회원들과 함께하며, 회원들을 위해 꿋꿋하게 전진한다. 그리고 언제나 회원들에게 가장 감사하다고 표현한다. 벌서 5년 째 부산시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최경옥 회장을 만나 부산시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내가 이것을 하기 위해 회장에 나왔다!’ 회장에 출마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1980년도부터 임상에 근무하면서 간호조무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저임금, 그리고 퇴직 할 때까지 까지 직책도 없이 일하는 불합리한 상황들을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에 저는 회원들의 어려운 상황들을 개선해 보고자 약 15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3, 18대 회장을 역임하고, 2016년도 제19대 회장에 연임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입니다. 회원들의 회비는 피와 땀의 결과이기에 회원들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신뢰성 있는 협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 원칙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준비된 실무회장이 되고자 출마 했습니다.

 

Q. 임기 내 이것만은 완성하고 싶다하는 것이 있으시다면?

 

우선, 사랑의 스크린 나누기 행사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2016년도에 부산시회에서는 현재 사무처가 있는 오피스텔의 7층 전 층을 매입 하여 23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관을 마련했습니다. 교육관은 보수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 할 수 있으므로 회원, 회원가족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시회는 해마다 상·하반기에 무료영화 상영으로 사랑의 스크린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산시회는 회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점차 확대해 나가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둘째, 회원무료취업 상담 및 알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부산시회는 오랫동안 회원들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습니다. 20118월부터 고용노동부의 유휴간호조무사 재취업사업을 2014년까지 성공리에 진행했으며, 현재도 취업상담 직원의 활동으로 회원들의 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산시회는 별도의 실습실을 마련하여 회원이면 누구나 이 곳에서 상담을 받고,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셋째, 휴게실을 마련하여 회원들이 언제든지 협회를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회원들이 휴게실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면서 업무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하며, 컴퓨터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회원들에게는 편안하게 휴게실에서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회원들의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직원들이 건강하게 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체력 단련실을 마련하여 건강한 협회, 능률적인 근무환경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다섯째, 중앙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전문교육기관으로 승인을 받은바, 중앙회와 연계하여 부산에서 방문간호교육을 수료한 회원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 부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18년도에는 치매전문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출산 장려운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부산시회는 해마다 저출산 문제에 따른 가족문화 캠페인을 전개해 오며, 부산광역시 여성정책과와 산하단체인 부산시인구보건협회 회의에 참석해 본회 활동을 알리고 있습니다. 부산시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곱 번째, 재난대응 LPN봉사단과 재능기부 LPN봉사단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부산시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부산시회는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협회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회는 늘 회원들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는 부분들을 임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 하여 실천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꼭 약속을 지키는 회장이 되고 싶습니다.

 

Q.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첫째, 보수교육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온라인교육(8평점)대신 대면교육이 추가되어 총 45회의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시회는 교육관에서 회원들이 편한 시간대에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문제점이 있으면 바로 해결해 회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둘째, 각 구 분회 및 임상조직을 완료하였습니다. 부산시회는 오래전부터 임상분과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어온 시도회 입니다. 최근에 한방, 치과, 방문, 노인장기요양 등의 조직을 완료했습니다. 이에 지난 76일 각 구 분회 워크숍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부산간호조무사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조직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셋째, 부산시회는 올해 안에 교육관이 있는 7층으로 사무처를 이전하여 전 층을 협회회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회원 휴게실, 회원 실습실, 회의실, 회장실, 직원사무처, 직원 체력 단련실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Q. 부산시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부산시회 전문 교육관을 오픈한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부산시회는 2016년도에 시도회 최초로 서면에 위치한 신동아 오피스텔 7211(실 평수127)을 매입했습니다. 이후 1118, 23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관을 오픈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는 부산시회 역대 회장님들의 노고와 역사,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 함께한 임원들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Q. 회장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보람, 감격) 순간은?

 

정말 무수히 많지만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퇴직금을 받지 못한 의원급 회원의 전화에 달려가 퇴직금을 받도록 해결해 주었던 일, 2013년도부터 간호 인력 개편 추진위원으로 밤낮없이 활동 하면서도 힘든지 모르고 회의에 참석했던 일, 회원 관리 프로그램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던 일 등이 그것입니다.

 

Q. 개인적인 멘토가 있다면?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 많지만 특별히 저에게 멘토가 있다면 저는 임정희 명예회장님을 꼽고 싶습니다. 임정희 회장님은 경기도에 있는 국제대학에 간호조무사과를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하신 분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지도자들은 거짓이 없고 개인의 이득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임정희 회장님은 제가 중앙회 감사시절에 겪어본 바, 개인 욕심이 없는 분이셨으며, 전국 시도회장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분이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화합으로 중앙회를 이끌어 나가셨던 임정희 회장님을 존경합니다.

 

Q. 회원들에게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저는 언제나 회무를 투명하고 정직하게 운영해 왔습니다. 또한 회원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신념과 용기와 배짱을 가지고 달려왔습니다. 저는 회원들에게 눈치 보지 않고 소신 있게 일한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해주세요.

 

항상 임직원들과 함께 회원들의 권익을 도모하고, 회원들에게 실현 가능한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10대 차별정책 개선을 위한 협회 정책 강의를 하고 있는데, 2018년도에는 꼭 차별정책 개선에 성공해 회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LPN News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LPN News 가 인터넷판으로 탄생하게 되어 기쁩니다. 또한 창간릴레이 인터뷰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LPN News를 통해 다양한 뉴스들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회원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합니다. 항상 회원들의 눈과 귀, 발이 되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중앙회와 전국 시도회에서는 보수교육기본공통과목으로 간호조무사 윤리의식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LPN News가 이런 내용들을 회원들에게 더욱 많이 알려 우리 협회가 더욱 정직하고 신뢰받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LPN News를 통해 작지만 가치 있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