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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인터뷰

[시도회장 릴레이 인터뷰] 광주전남회 정재희 회장 "회원들의 긍정적 자존감이 회복되는 그 날까지 함께합니다"

인터넷 LPN News7월 창간을 기념으로 13개 시도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를 통해 각 시도회 임기 내 중점사업 및 현안들을 들어본다. 릴레이 인터뷰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전남, 대전충남, 울산경남,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제주도 순으로 진행된다. 네번째 인터뷰는 광주전남회 정재희 회장이다.

 

 

소통’ ‘긍정적’ ‘자존감 회복’ 25천 광주전남 간호조무사를 대표하는 정재희 회장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다. 늘 회원들과 '소통'하며, 회원들이 '긍정적'으로 '자존감을 회복'해 현장에서 당당한 간호 인력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정재희 회장. 가을 정취가 듬뿍 느껴지는 11, 정재희 회장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내가 이것을 하기 위해 회장에 나왔다!’ 회장에 출마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간호조무사로 보건소에 첫 발을 내딛고 근무를 해오면서 간호조무사의 처우개선과 권익신장을 위해서는 협회라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75년도 광주전남간호조무사회에서 보내온 이사회 참석 공문을 받고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다짐했습니다.

당시 우리 군 보건소 산하 간호조무사들이 모두 협회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협회 활동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분회장, 이사, 수석 부회장과 중앙회 감사를 역임하면서 중앙회를 중심으로 광주전남회를 위해 일했습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협회 일을 해 온 저는, 회원들이 열악한 근무여건과 처우로 자존감이 떨어지고 많은 상처를 받아온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에 자존감을 회복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또 회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회원과 함께하는 회장이 되고자 광주전남회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임기 내 이것만은 완성하고 싶다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첫째는 간호조무사를 전문 직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내 대학에 방문간호 교육 등 치매관련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호스피스, 응급처치, 직장에서의 기본업무 등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협회 사무처를 통해 소단위로 펼쳐 소통, 공감,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Q.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첫 째, 보수교육의 내실화입니다.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집체교육을 다양한 교과목과 우수 강사진으로 구성하여 회원의 교과목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보수교육에 대한 회원 만족도 제고 등 자존감 고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광주전남회는 회원들과 더욱 소통하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 째, ,,구 분회 및 임상조직을 활성화시켜 회원에게 돌려주는 협회, 회원과 소통하는 협회, 회원과 함께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회원들의 열악한 처우개선 및 10대 차별정책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중앙회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Q. 회장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첫째, 사무실 확장입니다.

비좁았던 사무실을 확장하여 쾌적한 사무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직원 간 업무 공유를 강화함으로써 직원들이 회원들의 질의에 신속 정확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처럼 직원 간 높은 유대관계로 업무처리 능력 또한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둘 째, 회원의 시집을 선물로 받았을 때입니다.

보수교육장에서 틈틈이 쓴 시를 모아 시집을 발간했다며 직접 사인한 책을 선물한 회원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Q. 개인적인 멘토가 있으신가요?

 

전국 시도 회장님들입니다. 협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어려움이 있을 때, 행사를 진행할 때, 침체되어 있을 때, 또한 제가 난관에 봉착했을 때마다 시도 회장님들을 떠올리면서 어려움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시도 회장님들은 항상 저의 멘토입니다.

 

Q. 회원들에게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정직과 신뢰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특히 항상 따뜻한 가슴으로 진심이 담긴 감동을 전한 회장, 회원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회장으로 남길 바랍니다.

 

Q. 회원들에게 하고싶은 말 한 마디 해주세요.

 

간호조무사로서 직장 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의 위치에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역량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처럼 꿈은 함께 꿀 때 간절한 아름다움으로 울려 퍼집니다. 바로 그 때 간호조무사가 전문 간호 인력으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사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협회는 회원여러분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습니다.

 

Q. 이 외에 LPN News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인터넷 LPN News 창간을 축하드리며 릴레이 인터뷰라는 좋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LPN News가 회원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 알아두면 꼭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LPN News가 간호조무사들이 긍정적인 자존감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LPN News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