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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N News 회원기사

연말 검색어 상위를 화려하게 장식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원기자 이선희

 

지난 연말,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에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다.

 

물론 좋은 일 때문에 검색어 상위에 걸려 있었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안타깝게도 31일까지 마감예정이던 2017년 간호조무사 자격신고 때문이었다.

마감일을 얼마 앞두지 않고 간호조무사들이 자격신고를 위해서 사이트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됐고 그러한 상태가 꽤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검색어 상위 검색어를 차지한 것.

 

물론 이런 경우의 검색어 유입은 언제 어디서든 어느 단체든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약 3일 동안 계속해서 검색어 상단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것은 사이트 먹통 현상과 대기시간 등의 문제가 3일 동안 해결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해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다.

 

그동안 자격신고를 미리미리 하지 않고 있다가 한꺼번에 몰려온 간무사 회원들의 탓도 있겠지만 이 같은 현상을 미리 예상 했을 텐데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협회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포털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것을 좋게 해석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그리 좋은일 때문은 아니었기 때문에 잘못했다가는 회원들의 신뢰와 대외적인 이미지가 함께 추락할 수도 있었던 일이다.

 

다행히 정부가 자격신고를 2018년까지 연장했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협회의 다짐이 있어서 일단락됐지만 혹여나 자격이 정지될지도 모르는 걱정하고 있던 간호조무사 회원들의 마음은 굉장히 답답했을 것이다.

 

2017년에 이뤄낸 것도 많은 협회고 2018년에는 그것을 기반으로 더 많은 것들을 꿈꾸고 실현시켜야 하는 협회에게 연말에 이런 일이 급작스럽게 발생한 것은 어찌 보면 예방주사를 미리 맞았다고 표현하고 싶다. 뛰어나고 단단한 협회는 큰 흔들림이 없이 운영돼야 하고 웬만한 풍파에도 견딜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한층 더 단단해지고 영향력이 생기기 위해서 앞으로 최소한 회원들이 불편을 겪어서 회원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더욱 견고해지는 협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